[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4·잘츠부르크)가 햄스트링을 다쳐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허벅지 뒷근육 파열로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최소 3~4경기 정도 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희찬을 앞세운 잘츠부르크는 6일 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오스트리아 컵 플레이오프에서 LASK 린츠를 1-0으로 제압, 결승전에 올랐다. 황희찬이 결승골을 넣었다.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후반 5분, 다카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넣었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런데 후반 36분, 돌파를 시도하다 허벅지에 통증이 찾아왔고, 교체됐다. 황희찬은 병원 검진 결과, 허벅지와 엉덩이 사이 대퇴골 근육이 찢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29경기에 출전, 총 29골을 넣고 있다. 홀란드(도르트문트)와 미나미노(리버풀)가 잘츠부르크를 떠난 상황에서 황희찬의 비중이 매우 크다. 따라서 황희찬의 부상 결장은 잘츠부르크에 치명적이라고 볼 수 있다. 다행인 건 코로나19로 3월 A매치가 전부 취소 연기되면서 벤투호에는 황희찬 부상이 영향을 주지 않게 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