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류현진이 떠난 자리를 대신할 LA 다저스 데이비드 프라이스(35)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호투했다.
프라이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렌치에서 열린 홈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3이닝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안타는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지난 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1⅔이닝 동안 3안타와 2볼넷을 허용하고 2실점한 프라이스는 닷새 만에 마운드에 올라 안정된 제구와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4.15로 낮췄다.
1회초 볼넷 1개만 내주고 막은 프라이스는 2회와 3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특히 3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투를 뽐냈다.
다저스는 지난달 11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무키 베츠와 프라이스를 얻고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 내야수 지터 다운스, 포수 코너 웡을 내줬다. 타선과 마운드를 동시에 강화한 다저스는 올해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고, 월드시리즈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꼽힌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프라이스로 1~3선발진을 구축할 계획이다.
프라이스는 2012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사이영상을 받는 등 2009년부터 2016년까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린 에이스다. 2018년에도 30경기에서 16승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으나, 지난해에는 팔꿈치와 손목 부상으로 22경기에서 7승5패, 평균자책점 4.28에 그쳤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1회말에만 5점을 뽑아내는 등 타선이 폭발하며 7대1로 승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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