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앤서니 마샬(24·맨유)이 은퇴 라이프를 즐기는 에릭 칸토나(54)와 전직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를 맨유 홈구장 올드 트라포드로 불러들였다.
마샬은 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두 번째 맨체스터 더비(29라운드)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4개의 슛과 3개의 유효슛을 쏘는 활약으로 '스카이스포츠' 선정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지난해 12월 맨유가 2대1로 깜짝승리한 맨시티 원정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마샬은 이에 따라 2경기 연속 맨체스터 더비 결승골을 터뜨리는 진가를 발휘했다. 선발 출전한 경기를 따질 때는 맨체스터 더비 3경기 연속골.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마샬은 칸토나 이후 맨체스터 더비에서 3경기 연속골(선발출전 기준)을 넣은 첫 번째 맨유 선수다. 프리미어리그 초창기 맨유의 핵심 공격수였던 칸토나는 1993년 3월부터 1996년 4월까지 맨체스터 더비에서 5경기 연속골을 폭발했다. 단일시즌 맨체스터 더비에서 '더블'을 달성한 건 2006~2007시즌 호날두 이후 마샬이 처음이다. 맨유가 두 차례 더비에서 모두 승리한 것도 2009~2010시즌 이후 10년만이다. 당시 맨유의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이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지난해 2월 인터뷰에서 "마샬이 호날두급 능력을 지녔다"고 했다. 올시즌에 들어서야 잠재력을 폭발하고 있다. 2015년 AS모나코에서 당시 십 대 선수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입성한 마샬은 올시즌 커리어 하이를 눈앞에 뒀다. 현재 맨유 첫 시즌인 2015~2016시즌과 같은 리그 11골을 기록 중이다. 'BBC' 해설위원 가스 크룩스는 "마샬이 맨유의 과거가 아닌 미래의 일부인 것처럼 보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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