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가 아재 래퍼들의 진정성이 담긴 두 번째 경연으로 재미와 공감 그리고 감동까지 안기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어제(13일) 방송된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이하 '너힙아')에서는 지난 주 영래퍼와 컬래버레이션을 펼친 첫 번째 경연 'Old&Young' 무대의 결과가 공개되는 한편 '나 때는 말이야'라는 주제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쏟은 두 번째 경연을 선보이며 금요일 밤을 버라이어티하게 물들였다.
먼저 첫 번째 경연 'Old&Young' 컬래버레이션은 원썬, 45RPM, 조우찬이 뭉친 나이아가라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나이차가 가장 큰 팀이라는 특징을 가족 같은 훈훈한 팀워크로 승화시키며 관객들의 지지를 얻은 것. 내심 부담을 가졌던 조우찬이 기쁨의 눈물을 보이자 아빠 미소로 달래주는 원썬과 45RPM의 모습이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어 5:5 팀 주제 배틀로 진행된 두 번째 경연 '나 때는 말이야'에서는 MC 이용진 팀과 유병재 팀으로 나뉘어 1:1 대결을 펼쳤다. 5가지 주제에 맞춰 자신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녹인 아재 래퍼들의 진정성 담긴 무대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끌어당겼다.
그중 'FLEX했던 나'라는 주제에 도전한 원썬은 돈과 명예보다 더 값진 자신의 자존감을 레게풍의 음악에 녹여 멋진 무대를 완성했다. 또 '불행했던 나'에 도전한 45RPM은 귀에 착 감기는 후렴구로 명불허전 '훅(hook)잡이'라는 명성을 실감케 했다.
또 배틀 다운 공격적인 랩핑을 선보인 배치기와 한 편의 시 같은 랩을 선보인 넋업샨, 내적댄스를 일으킨 영풍, 진심을 담은 디기리, 지나간 사랑을 노래한 비즈니즈와 힙합을 향한 애정을 담은 주석의 무대까지 선사, 그들의 삶을 집약시킨 음악들로 공감대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레전드 힙합 듀오 사이드 비(Side-B)와 농번기 랩 강자 개그맨 이진호가 아재 래퍼들의 두 번째 경연을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사이드 비는 현재는 각자의 인생을 살고 있지만 여전히 녹슬지 않은 랩 실력을 보여주는가 하면 이진호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아재 래퍼들의 가사에 위트를 더했다.
이날 방송은 팀 배틀 스코어 2:2 동점인 상황 속 '나 때는 말이야' 경연의 대미를 장식할 더블케이와 얀키의 대결만을 남겨두고 마무리 됐다. 남은 두 래퍼들의 무대를 향한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치솟고 있는 상황.
과연 이번 경연의 우승은 어느 팀이 가져갈지 '2020 대한민국' 컴필레이션 앨범을 위한 두 번째 경연인 팀 주제 배틀 '나 때는 말이야'의 결과는 다음 주 금요일(20일) 밤 11시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첫 번째 경연 'Old&Young' 컬래버레이션에서 선보인 주기지 팀(주석, 디기리, 이영지)의 'New History(너힙아 ver.)를 비롯해 어제(13일) 두 번째 경연에서 선보인 곡들은 오늘(14일) 낮 12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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