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개봉을 정상 진행하려는 '블랙위도우'도 결국 개봉을 연기하게 될까.
미국의 연예 매체 코믹북닷컴은 15일(현지시각)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블랙 위도우'(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의 개봉 연기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의 5월 15일까지 50명 이상 참여하는 실내 행사 등을 금지하고 관련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하라는 미국 질병관리당국(CDC)의 적극 권고지침에 따라 '블랙 위도우'의 5월 1일 개봉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믹북닷컴은 "이 지침은 영화관을 대규모 행사나 대규모 모임 중의 하나로 특별히 언급하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극장이 50석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영화 관람 또한 이 권고지침 사항에 포함될 것"이라며 "AMC 극장은 그들이 미국 모든 극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의 수를 절반으로 줄였다"고 전했다.
앞서 월트디즈니 측은 '뮬란'(니키 카로 감독)을 비롯해 '엑스맨'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엑스맨: 뉴 뮤턴트'(조쉬 분 감독), 호러 영화 '애틀란스'(스콧 쿠퍼 감독)의 북미 개봉일을 연이어 연기했지만 '블랙 위도우'의 북미 개봉은 변동 없이 5월 1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는 수많은 영화들이 세계관이 연결돼 있는 만큼, 개봉일 변동이 이후 개봉이 예정된 MCU 영화의 세계관 구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개봉일 변동이 쉽지 않다는 게 영화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미국 질병관리당국의 권고지침에 따라 그대로 개봉을 추진할 경우 흥행에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되므로 '블랙위도우'의 개봉일이 결국 변경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북미 개봉이 변경된다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개봉일 또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 및 마블 측은 질병관리당국의 권고지침 이후의 개봉 변동에 대한 언급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블랙위도우'는 는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함께 겸비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과거가 예고되어 전 세계 관객들의 폭발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칼렛 요한슨, 데이빗 하버, 플로렌스 퓨, 레이쳉 와이즈, 레이 윈스턴 등이 출연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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