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세계 스포츠 전체가 멈춰버렸다. 프로스포츠의 최고봉 미국도 마찬가지다.
NBA 아담 실버 총재는 이미 '30일 간의 유예기간을 둔다'고 했다.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더욱 구체적 지침을 내렸다. 16일(이하 한국시각) '앞으로 8주간 50명 이상 행사를 열지 말라'고 권고했다.
즉, NBA와 메이저리그는 최소 2달 정도의 유예기간을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미국 현지 매체는 'NBA의 경우 6월 중순 재개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고 있다. ESPN, CNNSI 등이 이렇게 보도했다.
그런데, 6월 중순에는 정말 가능한걸까.
야후스포츠가 16일 미국 프로스포츠 재개 시점과 관련, 흥미로운 기사를 보도했다. '언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스포츠 폐쇄가 끝날까? 전문가들은 얘기한다(When will sports' coronavirus shutdown end? Experts say months, not weeks, unless)'는 제하의 보도였다.
결론은 긍정적이지 않다. 일단 기본적으로 모든 전문가들이 '확실한 재개 시점은 알 수 없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코로나 19의 전파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도 15일부터 이틀간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스티브 모스 컬럼비아대 역학교수는 '이 바이러스에 대한 적절한 경험이 없다. 때문에 이론적 조치로 전염병을 완전히 막을 수 있다고 기대하기 힘들다'고 했다.
스티븐 모리슨 국제전략연구센터 세계건강정책 책임자는 '아담 실바 총재의 30일 연장 언급은 원론적 지침 수준이다. (30일 이후 재개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최소 5월까지는 계속 이 상태가 지속되고, 거기에부터 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확정되는 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즉, 최소 5월까지는 적어도 NBA와 메이저리그가 재개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그렇다면 6월 중순 이후 열릴 가능성은 어떨까.
사회적 딜레마가 있다. 모스 교수는 '지금 이런 조치들(사회적 거리두기)이 확산 속도를 늦추는데 성공하면, 오히려 (바이러스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이 조치를 더욱 오래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말은 더욱 의미심장하다. '(이런 조치는) 스프린트가 아닌 마라톤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스포츠의 재개가 6월에도 쉽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는 의미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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