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정우성이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도올학당 수다승철' 그 두 번째 시간에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철학자 도올 김용옥과 가수 이승철, 그리고 첫 회에 이어 배우 정우성이 각자의 현실 사랑담을 나눴다.
이날 정우성은 "오늘의 주제는 '사랑'이다"라고 소개했고, 이승철은 "명배우가 소개하니까 폼 나지 않냐"라며 김용옥에게 물었다.
이승철은 정우성에게 "찐사랑을 하고 계시냐"라고 물었고, 정우성은 "사릉은 늘 하셔야 한다"라고 이야기했고, 이승철은 "대답을 피하는 게 뭔가 있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승철은 "도올 선생님의 집에 초대를 받아서 갔었다. 근데 집에 엄청난 양의 책이 있었다"라고 밝혔고, 도올은 "수 십만 권의 책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승철은 "특이한 것이 화장실 변기가 마주보고 있더라"라고 밝혔고, 도올은 "큰 일을 보는 게 대략 30분 정도를 쓰기 때문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용옥은 유교에서의 사랑 '애 愛'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김용옥은 "유교에서의 애는 '아낀다'라는 것이다. 부인을 아낀다. 그게 바로 사랑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용옥은 "이승철의 가사는 다 사랑이다. 그런데 노래 가사마다 등장하는 사랑의 상대가 다 다르다"라고 말해 이승철을 당황케 했고, 이승철은 "제가 곡을 다 쓰지 않는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철은 정우성에게 "여자에게 차여본 적 있냐"라고 물었고, 정우성은 "당연히 있다. 궁상맞은 이야기다. 물질적인 여유가 없어서 맨날 얻어먹었다. 또 모델 생활을 했지만 여유롭지 않았다"라고 담담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김용옥과 이승철은 연애사를 이야기하다 두 사람의 아내가 두 살 연상이라는 공감대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이때 이승철은 "정우성씨도 얘기했었잖아요"라며 대화 참여를 유도했다.
이때 정우성은 "왜 두 사람의 연애사에 저를 끼워 넣냐. 저 잠깐 나갔다 오려고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철은 정우성에게 "공개연애를 하지 않았냐.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로맨틱하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정우성은 "세상에서 가장불편한 남자친구의 직업이다. 일상적인 데이트를 할 수 없었다.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는 얼굴이다. 자유롭데 다닐 수 없었다.소용없고 재미없는 남자친구였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이승철은 "정우성 씨를 봤을 때는 아가페 적인 사랑보다는 에로스 같은 사랑일 것 같다. 유명한 작업 멘트도 있지 않냐"라고 물었고, 정우성은 즉석에서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라는 명대사를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정우성은 "햄버거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할 때 화장실 가는 골목에 '정우성 내꺼'라는 낙서가 많았다"라고 인기 있던 과거를 언급했다.
정우성은 "연애를 많이 해보지는 못했다. 또 물직적인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우리 이거 먹으러 가자'라는 말을 하지 못했었다"라며 자신감이 떨어졌던 당시를 언급했다.
사랑의 정의에 대해서 정우성은 "인간으로서 사랑을 정의한다면, 사랑은 상대를 인정하는 것이다. 사랑 하는 만큼 거리감을 주는 것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잘 모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토론 중 도올 김용옥은 부처가 된 인도의 싯다르타도 사랑하기 위해 출가를 선택했다고 말해 스튜디오에 있는 모든 이의 주목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설명을 들은 이승철이 진지하게 감탄사를 연발하며 갑자기 "나도 출가를 해야겠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재산도 다 놓고 떠난다"는 말에 이승철은 "다시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우성은 김용옥의 강의를 들은 후 "사랑이라는 단어를 자주쓰며 사랑을 잘 안다고 자만했던 것 같다. 강의를 듣고 난 후 사랑의 깊은 의미를 다시 알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난민기구 친선대사를 하게 된 계기로 정우성은 "기구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처음 미션을 나간 후 책임감이 생겼다. 전쟁의 피해자가 일반 시민들일 수 밖에 없는지도 찾아보게 됐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최근 난민관련해 악플을 받는 상황에 대해 "악플에 대해서 그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한쪽 입장에서만 쓰인 댓글들이다. 그저 나와 생각이 다를 뿐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를 듣던 이승철은 "나도 악플을 많이 받은 적이 있다. 독도에서 통일 노래를 탈북자들과 불렀었는데 일본에서 비자를 안 줘서 가지를 못 한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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