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까지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한국 등 9개국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19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한국은행을 포함해 9개국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호주, 브라질, 멕시코, 싱가포르, 스웨덴 등 6개 국가의 중앙은행과는 600억달러 규모, 덴마크와 노르웨이, 뉴질랜드 등 3개 중앙은행과는 300억달러 규모의 협정을 맺었다.
한국은행과 연방준비제도가 맺은 협정 기간은 19일부터 최소 6개월이다.
통화스와프란 필요할 때 자국 통화를 상대국 중앙은행에 맡기고 상대국의 통화를 빌려 쓸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다.
이번 통화스와프로 인해 최근 달러화 수급불균형으로 급상승하던 환율을 잡는 등 국내 외환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 통화스와프는 지난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300억달러 규모로 6개월간 맺은데 이어 이번이 2번째다.
19일 외환시장은 전일 종가보다 40원 급등한 1달러에 1,285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이 1,280원선까지 오른 것은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지난 2009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상승 폭도 2009년 3월 30일 이후 가장 컸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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