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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지난해 중국 온라인 유통 한국 짝퉁상품 2만여건 차단…948억원 경제적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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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지난해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을 통해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중소·중견기업 40개사의 위조상품 판매 게시물 2만1242건을 차단해 약 948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상품별로는 문구(19%)가 가장 많았다. 이어 아동완구(16%), 디자인·캐릭터용품(10%), 절삭공구 등 기계 부품과 구체관절 인형 등 취미용품(각 5%) 순이었다.

지식재산보호원은 6년째 온라인 짝퉁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기업이 현지에 등록한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대리신고와 게시물 삭제 등을 수행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그 간의 노하우를 토대로 2019년 기준 신청건 대비 98%의 짝퉁 게시물 차단에 성공했다.

특허청은 올해도 국내 기업의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 대응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1차 공고에 지원 규모의 2배가 넘는 기업이 신청하는 등 수요도 커지고 있다.

특허청은 신남방 지역 전자상거래 업체와 협력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아세안 6개 국가를 대상으로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 대응을 위한 시범 지원을 할 계획이다.

서창대 특허청 산업재산보호지원과장은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 대응 사업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가 높고 수요도 커졌으나 전담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많은 기업이 혜택을 누리도록 사업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