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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기발한 아이디어의 '극복법'으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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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명문 클럽다운 대인배 행보라며 주변의 칭찬이 쏟아졌다. 맨시티는 또 칭찬을 받고 있다. 어른을 공경하고 섬기는 미덕은 동방예의지국에만 있는 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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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OAP(old-age pensioner·노령 연금 수령자) 팬을 위한 안부전화 서비스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이 심화되고 있는 영국은 70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다른 사람들과 자가 격리토록 하고 가급적 집에 머물도록 권고하고 있다. 고령자의 경우 코로나19에 특히 취약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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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에 자가 격리돼 불안감과 외로움이 가중될 노인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말벗이 돼 주는 것이다. 대상자 리스트는 구단 팬클럽 회원 가입 때 기재한 전화번호를 활용했다.
구단은 이와 더불어 직원의 연락 전화번호와 각종 지원 정보가 담긴 링크를 안내한 이메일을 발송하기도 했다.
82세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맨시티 팬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구단 직원들이 매우 정중하게 아버지와 통화하는 것을 봤다. 작은 행동인듯 하지만 강렬한 감동을 안겨줬다. 맨시티가 진정한 가족 클럽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면서 "아버지와 우리 모든 가족이 맨시티 구단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에버튼과 번리 등 다른 구단들도 비슷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안부전화 봉사에 나설 선수들을 모집하기도 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