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메이저리그가 만약 올 시즌을 강행하더라도 일정 축소는 불가피하다. 이 와중에 현지 언론은 시즌 개막이 늦어지거나 아예 올해 일정이 취소된다면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거액을 들여 류현진(32)을 영입한 결정은 '악수'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는 이달 중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이유로 진행 중이던 스프링캠프를 전면 취소한 데 이어 정규 시즌 개막을 연기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갈수록 오르고 있어 당분간 시즌 개막을 기대하는 건 어렵다. 일각에서는 아예 2020 시즌 취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북미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 블루제이스 구단 전담 케이틀린 멕그라트 기자는 28일(현지시각) 기고한 칼럼을 통해 "시즌이 축소되면 류현진이 블루제이스에서 선보일 임팩트에 부정적인 영향이 생길 수 있다. 류현진과 4년 계약한 블루제이스는 그를 최대 3년 반밖에 활용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맥그라트 기자는 "최악의 상황은 올 시즌이 아예 취소되며 류현진이 2021년까지 공을 던지지 않는 것"이라며, "올 시즌 개막 여부는 여전히 큰 의문점으로 남아 있다. 올 시즌은 류현진의 나이를 고려할 때 그가 블루제이스에서 활약하게 될 4년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칠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맥그라트 기자는 "블루제이스는 류현진과 4년 계약을 맺으며 초반 2년 동안 그가 최대치의 활약을 해주길 기대했을 것이다. 그는 계약 기간 후반으로 갈수록 기량이 저하될 가능성이 크다. 쉽게 말해 부상이 잦은 류현진을 올해 풀시즌 가동하지 못한다는 점은 블루제이스에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류현진은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을 우려한 캐나다 정부가 외국인 입국 절차를 강화해 블루제이스의 스프링캠프지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남아 있다. 그는 임신 중인 아내 배지현 씨와 함께 당분간 더니든에서 생활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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