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올시즌 내셔널리그(NL)의 주목할만한 신인으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 매체 트레이드루머스는 31일(한국시각) 김광현에 대해 '오랫동안 KBO리그 최고의 투수였다. 선발과 불펜 모두 활용가능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김광현은 코로나19 여파로 시범경기가 중단되기 전 4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 11탈삼진의 놀라운 호투를 펼쳤다. 피안타율도 1할7푼2리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매체는 '눈이 번쩍 뜨일 만한 활약(eye-opening spring showing)'이라고 호평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가장 기대되는 신인 선수로는 딜런 칼슨이 꼽혔다. 딜런 칼슨은 올시즌 최고의 잠재력을 지닌 외야수로 주목받고 있다. 제네시스 카브레라와 주니어 페르난데스에 대해서도 김광현과 함께 호평했다. 포수 앤드루 니즈너 역시 언제든 빅리그에서 뛸 수 있는 선수지만, 야디어 몰리나가 건재한 이상 기회를 얻기 어렵다고 봤다.
이밖에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 아키야마 쇼고(신시내티 레즈), 미치 켈러(피츠버그 파이리츠) 등이 올시즌 기대할만한 NL의 신인 선수들로 거론됐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