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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팝핀현준은 아내 박애리에게 차를 더럽게 쓴다며 버럭 짜증을 냈다. 이를 지켜보던 어머니는 "넌 화도 안 나냐"며 "참지 마라"라며 며느리 편을 들었다. 그러나 박애리는 "심심해서 나랑 놀자고 그러는 거 아니겠냐. 아무 말도 안 하는 것보다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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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던 어머니는 결국 박애리를 이끌고 집을 나섰다. 어머니와 박애리가 도착한 곳은 정신과였다. 어머니는 "며느리가 너무 화를 안 내고 참는 거 같아서 병이 될 거 같아서 상담받아야 할 것 같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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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박애리는 돌아가신 친정어머니 이야기를 꺼내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고단해 보였던 어머니를 위해 기쁨을 주는 것이 삶의 기쁨이자 목표였다는 박애리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충격에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었다는 것. 그는 "내 삶을 그만둬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며 "어머니를 마지막으로 보는 순간 따라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울먹였다. 며느리의 고백에 어머니는 마음 아파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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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리는 "그런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던 거 같다. 지금은 몰라도 나중에 어느 날 갑자기 폭발했을 때 그 충격이 더 클 수도 있다는 말이 무서웠다"며 "좋은 이야기만 한다고 좋은 게 아니구나 싶었다. 좋은 이야기건 싫은 이야기건 다 전하는 게 내 진짜 마음이 전달될 수 있다는 걸 알았다"고 밝혔다.
이에 팝핀현준도 박애리의 의견을 수용하는 듯 했지만, 이내 다른 오토바이를 사겠다고 나섰다. 박애리는 말을 잇지 못했고, 어머니도 "며느리는 보살의 마음으로 살아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김승현은 건강 검진 중 키가 1cm 더 컸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사랑받으니까 키도 크고 마음의 여유도 생겼다"며 자랑했다. 이에 동생 승환은 형을 한껏 견제했고, 전립선 검사 후 "내가 더 크다"며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내시경 검사를 앞둔 김승현은 불안해했다. 앞서 아버지가 내시경 중 대장에서 큰 용종이 발견돼 수술까지 했었던 가족력이 있기에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불안에 떨며 내시경을 받은 김승현은 마취에서 깨어나자마자 딸 수빈을 보고싶어했다. 그는 "마취에서 깨어나자마자 수빈이와 아내 얼굴이 떠올랐다. 새삼 내가 건강해야겠구나 싶었다. 그래야 두 사람도 잘 챙길 수 있고 행복할 수 있을 거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사 결과를 들으러 간 김승현은 대장에서 종양이 발견됐고, 급성 위궤양도 있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 이에 의사는 "양성 종양은 제거하면 괜찮다"며 "위궤양은 약물 치료하면 된다"고 안심시켰다.
한편 승환은 고도 비만에 고혈압 진단을 받고 형보다 더 큰 충격에 빠졌다. 또한 자신했던 전립선 사이즈도 의사로부터 "비대증이면 안 좋다"는 말을 듣고 고개를 들지 못해 폭소케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