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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단장은 '산전, 수전, 공중전'까지 겪은 '백전노장'이다. 현역 시절 대표팀 주장까지 맡았던 명선수 출신의 김 단장은 지도자로 변신한 후에도 올림픽 8강,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거머쥐었고, 대한축구협회 전무, 기술위원장 등 행정가로도 적지 않은 성과를 남겼다. 휴식을 취하던 김 단장은 지난해 수원FC 단장직에 올랐다. '축구도사'의 부임에 수원FC를 향한 기대감도 커졌다. 하지만 수원FC는 8위라는 최악의 성적표로 받아들었다. 김 단장은 "지난해는 지켜봤다. 선수구성이 완료된 상황에서 부임했고, 구단 프런트 전반적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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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다르다. 김 단장은 김 감독과 의기투합해, 팀을 바꿨다. 팀내 소통을 통해 최고의 답을 찾고자 했다. 김 단장은 "그간 수원FC 단장 자리에 수원시 관계자들이 왔었다. 처음으로 경기인 출신이 왔다는 데서 기대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시에서도 시도민구단이 할 수 있는 충분한 예산을 줬다고 생각한다. 수원시 관계자들이 축구에 관심도 많고, 무엇보다 승격에 대한 열망이 크다. 올해는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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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인만큼 경기력만 신경쓸 수 없다. 김 단장은 "팬들을 어떻게 끌고 올 것인지 항상 고민한다. 팬의 뒷받침이 없으면 성적이 올라갈 수 없다. 팬들과 어떻게 어울려서 힘을 낼 것인지, 팬들을 어떻게 운동장에 찾아오게 할 것인지 항상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며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결국 오늘 경기를 지더라도, 경기를 보고 간 팬들이 '다음 경기에 더 크게 응원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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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