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내 교본, 그러나 난 이제 마드리드 사람(Madridista) 다 됐다."
'일본의 재능' 쿠보 다케후사(레알마요르카)가 13일(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AS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키워준 바르셀로나와 현재 자신을 소유한 레알마드리드에 대한 속내를 또렷이 드러냈다.
2015년까지 바르샤 유스로 활약한 쿠보는 지난해 6월 바르샤의 라이벌팀인 레알마드리드와 전격 계약했다. 구보는 이승우, 백승호와 마찬가지로 국제축구연맹(FIFA)의 유소년 계약 및 출전 규정 위반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2015년 일본에 귀국, J리그 활약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18세가 되던 지난해 다시 라리가로 복귀했다. 바르셀로나가 쿠보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레알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고, 프리시즌 직후 레알마요르카에 임대로 들어갔다. 첫시즌 24경기(13선발)에서 3골2도움을 기록하는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AS는 작은 체구의 왼발의 재능을 가진 쿠보가 종종 메시와 비교된다면서 바르샤 유스 시절부터 메시가 구보에게 미친 기술적 영향을 언급했다.
AS와의 인터뷰에서 쿠보는 "우선 나는 바르셀로나 구단에 감사한다. 제재 조치 이후 나를 받아준 FC도쿄와 임대로 반시즌을 뛰게 해준 요코하마 마리노스, 지금은 마요르카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작년 7월4일 내가 18세가 되자, 레알마드리드가 나를 보기 위해 일본에 왔다. 직접 나를 찾아와줬다는 건 정말 멋진 만남이었다"고 떠올렸다. "18세가 되자 내게 팀을 선택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찾아왔는데 내 선택은 레알마드리드였다. 그들이 내게 보여준 적극적인 관심 때문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제 나는 마드리드 선수이자 팬이다"라며 '레알'부심을 표했다.
메시에 대한 질문도 피하지 않았다. 쿠보는 "나는 메시를 개인적으로 알진 못한다. 하지만 그는 전세계 수많은 어린 선수, 축구선수를 꿈꾸는 어린선수들의 교본이다. 나도 어렸을 때 메시 영상을 정말 많이 봤다. 정말 위대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나처럼 키가 크지 않은 왼발 선수들, 드리블과 볼 컨트롤을 장기 삼는 선수들에게 그는 참조할 만한 포인트가 있다. 그 부문에 있어 메시는 세계 최정상의 선수"라고 평가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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