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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으로 온게 옳은 판단이었던 것 같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메이저리거 최지만이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에 돌아온 뒤 처음으로 취재진 앞에서 인터뷰를 했다. 최지만은 13일 자신의 형이 운영하는 인천의 위드베이스볼아카데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최지만은 코로나19가 미국에서 심각한 상황이 되자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에선 유일하게 귀국을 결정했고, 2주간 자가 격리 시간을 가진 뒤 최근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
최지만은 "자가 격리 기간 동안 집에서 푹 쉬었다. 시차 적응도 하고 어머니께서 주신 집밥도 먹고 강아지와 시간을 보냈다"면서 "격리 끝나고 티배팅과 캐치볼 등을 하면서 몸을 풀며 천천히 올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귀국을 결정한 것이 당연히 힘들었다고 했다. 최지만은 "한국에 와서도, 미국에 돌아가서도 격리를 해야해 한달 정도 훈련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시설이 폐쇄돼 훈련할 장소가 없었다"면서 "탬파에서 당시 확진자가 갑자기 늘었다. 팀에서도 플로리다주를 벗어나면 돌아올 때 격리해야한다고 했다. 다른 곳으로 가나 한국으로 가나 차이가 없어 귀국을 결정했다"라고 했다.
당시 결정을 옳았다고 했다. 특히 정신적인 안정을 귀국의 효과로 봤다. 최지만은 "귀국이 옳은 판단인 것 같다. 미국에서는 집에서 나갈 수 없었다. 한국에서는 집에 있더라도 가족이 있으니 심리적으로 편하다"라고 했다.
탬파베이 구단과도 몸상태에 대해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고 했다. "트레이너와 12시에 영상 통화를 해서 상태가 어떤지 체크하고 있다"는 최지만은 "현재는 몸상태만 체크하는 정도다. 다른 부분은 에이전트와 얘기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나오는 여러 대안에 대해서는 결정에 따르겠다는 최지만은 개막을 하더라도 안전이 중요하다고 했다. "올해 가장 기대하는게 개막이다. 야구를 하고 싶다"고 한 최지만은 "하지만 지금은 돈이 아니라 생명의 문제다. 선수도 사람이고 가정이 있고, 자녀와 친구가 있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관중에 대해서도 "관중이 없는게 선수들에겐 다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경기를 꼭 와서 봐야하는 건 아니다. TV로 볼 수도 있다. 안전이 중요하기에 나는 찬성이다"라고 했다.
SK 와이번스가 최지만이 원할 경우 함께 훈련할 수 있다고 전한 것에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최지만은 "SK손차훈 단장님과 연락을 했고, 염경엽 감독님도 연락을 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하지만 메이저리그 팀에도 연락을 해야하고 사무국의 결정을 들어야 한다. 지금 당장은 아직 몸이 다 만들어진게 아니라 실내에서 훈련을 해도 괜찮은 상황이다"라며 SK와의 훈련이 미정이라고 했다. 여건이 갖춰진다면 최지만이 SK와 훈련을 하며 올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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