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46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영화 '패왕별희'(93, 천카이거 감독)의 확장판인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천카이거 감독) 개봉 소식에 해외 영화 관객의 관심이 뜨겁다.
첸 카이거 감독의 마스터피스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개봉일이 한 차례 연기되면서 관객들의 아쉬움을 산 가운데, 국내 개봉 소식에 해외 영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국내 개봉을 통해 선보일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중국에서 상영 금지되었던 버전으로, 약 15분이 추가된 171분의 상영본이기 때문이다. 중국 개봉 당시 문화대혁명을 정면으로 다룬 정치성과 동성애를 묘사했다는 등의 이유로 상영이 금지됐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흥행과 명성을 얻은 이후에도 홍보까지 금지 당했던 것.
이에 국내 개봉 소식을 들은 해외 관객들은 '영화 포스터를 보니 꺼거(장국영)가 더 보고 싶다' '한국에서는 무삭제편이 개봉되는데, 중국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라서 아쉽다' 등 밝히며, 국내 개봉 소식에 대한 부러움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국내 포스터와 예고편을 업로드하며 개봉 소식을 적극적으로 전하고 있어, 국내 관객뿐만 아니라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해외 관객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최고의 경극 배우로 불리는 두지(장국영)의 우정, 사랑, 그리고 열정으로 가득했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영화다. 코로나19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5월로 개봉을 변경했음에 불구하고, 여전히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는 국내 관객들의 응원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장국영이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난 지 17주기였던 지난 1일에는 그를 그리워하는 관객들의 반응으로 포털 사이트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경극을 사랑한 두 남자의 사랑과 질투, 그리고 경극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영화다. 장국영, 공리, 장풍의, 호대위, 지앙 웬리 등이 가세했고 '무극' '매란방'의 천카이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1일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5월 개봉으로 연기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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