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 언더핸드 박종훈이 다가오는 개막에 맞춰 정상 컨디션으로 상승하고 있다.
박종훈은 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1,2군 자체 청백전서 1군 수펙스팀의 선발로 등판해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72개의 공을 뿌린 박종훈은 안타를 3개만 맞았고, 4사구가 하나도 없었다. 7개의 삼진도 잡아내는 등 언터쳐블급 호투를 보였다. 실점은 3회초 이현석에게 맞은 투런포가 유일했다.
지난 8일 청백전서 5이닝 5안타(1홈런) 5탈삼진 1실점에 이은 연이은 호투다. 2경기서 11이닝을 던져 3실점을 했는데 홈런 2개로 내준 점수였다.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 등 3가지 구종으로 퓨처스팀 선수들을 상대했다. 주무기인 커브를 결정구로 쓰면서 헛스윙 삼진을 많이 양산했다. 4사구가 하나도 없었던 것은 그만큼 공격적으로 피칭을 했다는 뜻. 구위가 좋았기에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아 삼진을 잡을 수 있었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좋은 출발을 한 박종훈은 2회초엔 4번 이거연, 5번 최 항, 6번 강지광을 차례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하지만 3회초 7번 김성현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이후 8번 이현석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호투를 이었다. 4회초엔 2사후 최 항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6번 강지광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고 5회와 6회엔 모두 삼자범퇴로 추가 실점없이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박종훈은 청백전에서 5경기에 등판해 22이닝을 소화했다. 19안타(2홈런)에 3볼넷 3사구 16탈삼진, 13실점(11자책)을 기록해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게 됐다. 수치상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해 안정감을 보였다.
김광현이 빠진 SK는 국내 선발진이 김광현의 몫을 나눠야 한다. 지난해 8승에 그친 박종훈이 더 힘을 내야하기에 연습경기를 앞둔 마지막 등판의 호투가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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