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완치해 격리 해제된 뒤 재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전국적으로 14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0시 기준으로 격리해제 뒤 재양성으로 판정을 받은 코로나19 환자가 141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15일 0시 기준 133명에서 8명 늘어난 수치다.
국내 누적 확진환자가 1만613명인 점을 감안하면 약 1.33%가 재양성인 셈이다.
재양성 판정 연자 141명을 연령대로 보면, 20대가 34명(24.1%)으로 가장 많다.
이어 50대 26명(18.4%), 30대 21명(14.9%), 40대 17명(12.1%), 60대 16명(11.3%), 80세 이상 13명(9.3%), 10대 6명(4.3%), 70대 5명(3.5%), 9세 이하 3명(2.1%) 등의 순이다.
코로나19가 재양성 되는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문제는 이러한 재양성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때에는 없었다는 점이다.
이에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상당히 영악한 바이러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권 부본부장은 "숙주 환자의 약해진 면역으로 인해 재활성화되는 경우, 검사 자체의 오류, 바이러스 자체보다는죽은 바이러스의 '조각'을 발견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양성 원인에 대한 가설 수립·검증을 위한 가검물 확보, 바이러스 분리 배양 및 전파력 확인 등 과정을 고려해 재양성 분석에는 10일∼2주 정도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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