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메이저리그(MLB) 투수 로이 할러데이의 사망 원인에 대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할러데이의 아내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구단을 통해 호소문을 냈다.
할러데이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3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01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등 화려한 성적과 각종 개인상을 수상하며 활약한 선수다. 하지만 2017년 혼자서 경비행기를 운전하다가 비행기가 멕시코만에 떨어지면서 안타까운 사고사를 당했다. 지난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던 할러데이는 최근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조사 보고서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발표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단순한 추락 사고가 아닌,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을 과다 복용한 상태에서 아슬아슬한 곡예 비행을 즐기다 사고가 났다는 내용이 보고서에 담겨있었다. 약물 복용과 곡예 비행으로 할러데이의 죽음과 명예의 전당 헌액 등이 다시 논란이 됐다.
팬들이 충격에 휩싸이면서 논란이 커지자 할러데이의 아내 브랜디 할러데이가 필라델피아 구단을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필라델피아는 할러데이가 죽기 전 몸 담았던 소속팀이다. 브랜디 할러데이는 성명에서 "로이의 사고에 대한 NTSB의 발표는 우리 가족에게 고통을 안겨줬다. 우리 생애 최악의 날을 다시 떠올리게 만들었기 ??문이다"면서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대부분의 가정이 여러 문제를 겪으면서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고, 우리 가족도 예외는 아니었다. 우리는 정중하게 여러분이 억측을 하거나 넘겨짚지 않기를 바란다. 가족으로서 로이가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허락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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