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김종민과 김선호가 치열한 '블랙홀' 대결을 펼쳤다.
19일 방송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추억이 방울방울-학교 가는 길' 특집으로 유년시절의 행복했던 기억을 불러일으켰다. 학창시절 필수코스인 신체검사부터 준비물 챙기기, 급식 먹기 등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다채로운 미션들과 게임으로 안방극장에 특급 재미를 선사했다.
먼저 '1박 2일' 멤버들은 신체검사를 통해 '으뜸 반'과 '나머지 반'으로 팀을 나누기로 결정하자 6인 6색 각기 다른 보디(body)장기로 이목을 끌었다. 특히 김종민은 머리 무게를 재는 1라운드에서 댄서 출신의 역량을 보여주는 비보잉 포즈로 무게를 더하며 활약을 펼쳤지만, 문세윤의 타고난 머리 무게는 이기지 못해 아쉽게 2등에 머물렀다.
그러나 김종민은 준비물 챙기기 미션 도중, 앞서 보여준 유연성을 찾아볼 수 없는 훌라후프 실력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좀비 같은 허리 돌리기를 선보이며 팀의 블랙홀이 된 것. 같은 팀 에이스 딘딘의 의욕을 떨어뜨릴 정도의 움직임으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상대팀인 김선호는 김종민과 막상막하 블랙홀로 활약했다. 그의 팀 '으뜸반'의 준비물 챙기기 미션은 높이 쌓인 우유 박스 위에 실내화 던져 올리기. 제일 낮은 박스에도 실내화를 올리기를 버거워하며 '똥발'에 등극했다.
결국 준비물 챙기기에 늦어, 급식을 먹지 못하게 된 김선호는 떡볶이 반찬을 먹기 위해 아버지와 달달한 애정표현을 감수하는 모습으로 또 다른 재미를 안겼다. 딘딘이 떡볶이를 먹고 싶으면 아버지에게 전화통화로 '사랑해'와 '뽀뽀뽀'를 받으라고 했기 때문. 김선호는 전에 없던 극강의 애교로 원하던 떡볶이를 먹고 행복에 겨워해 시청자들의 광대를 승천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은 시청률 1부 8.9%, 2부 10.9%(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최애 메뉴인 김치찌개를 먹지 못한 문세윤이 각성, 저녁 전쟁을 예고한 순간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 15.1%를 찍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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