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IA 타이거즈의 맷 윌리엄스 감독이 양현종의 연습경기 출격을 예고했다. 메이저리그 출신 빅네임다운 자신의 야구관도 살짝 드러냈다.
KIA는 2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2020시즌 2번째 팀간 연습경기를 펼친다. KIA는 이민우, 한화는 장민재가 선발로 나선다.
윌리엄스 감독은 "너무 아름다운 구장이다, 그라운드 상태도 정말 좋다. 다만 날씨가 아직 쌀쌀하다"며 대전 구장의 첫 인상을 전했다.
선발 이민우에 대해서는 "캠프 기간이 길어지면서 이닝수부터 경기력까지 충분히 점검했다. 일단 다치지 않는 게 최우선"이라며 "특별히 투구수나 이닝을 제한하진 않았는데, 85개 정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스' 양현종에 대해서는 "정확한 날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 개막에 앞서 연습경기에도 한번 던질 생각"이라며 "개막전 선발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좀더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아마 며칠 안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다른 외국인 투수들의 경우 "가뇽은 지난번 함평에서 거의 완벽한 피칭을 했다. 브룩스는 충분한 이닝수를 채웠다. 아마 다음 경기는 6이닝 정도 던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는 이날도 출전하지 않는다. 윌리엄스 감독은 "몸상태에는 이상이 없다. 아마 다음 경기에는 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야구관에 대해서는 "아직 캠프 기간이라 번트보다 스윙을 주문했다. 예를 들면 박찬호도 희생번트보다는 자기 스윙을 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시즌이 시작되면 번트나 스몰볼을 주문할 수도 있다는 것.
올시즌 개막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감독들의 '3회말 인터뷰'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에서 많이 해봐서 어렵진 않다"면서도 "메이저리그는 특별한 날이나 플레이오프 때만 하는데, 한국은 매일매일 한다니 새롭다"며 웃었다. 또 무관중 경기에 대해서도 "선수들이 많이 적응했을 거다. 걱정은 없다. 좋은 경기를 위해 집중할 뿐"이라며 각오도 드러냈다. "개막을 앞둔 KBO리그가 MLB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대전=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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