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스웨덴 출신 축구 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AC밀란)의 행보는 과감하다.
그가 스웨덴 스톡홀름 연고 프로팀 함마르뷔 친선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내용을 전세계에 공지했다. 그는 현지시각 24일 오전 10시에 경기를 갖는다고 알렸다.
즐라탄은 코로나19로 세리에A 정규리그가 중단되자 고향인 스웨덴으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자가 격리했고, 최근엔 자신이 공동 구단주로 있는 함마르뷔에서 선수들과 훈련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즐라탄은 최근 이 구단의 지분을 25% 사들였다고 한다.
함마르뷔 구단 관계자도 "즐라탄이 친선경기에 출전할 것이다. 그는 최근 우리 팀 훈련에서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즐라탄의 행보는 거침이 없다. 그는 지난해말 MLS LA 갤럭시에서 계약이 종료된 후 친정팀 이탈리아 AC밀란과 단기 계약했다. 밀란과의 계약은 오는 6월말까지다. 그는 1월 AC밀란 합류 이후 팀의 구심점이 됐다. 후배 선수들은 그를 중심으로 뭉쳤다. 그의 영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보반 기술이사가 경영진과의 불화로 팀을 떠나자 즐라탄은 계약이 끝나면 선수 은퇴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밀란과의 계약 연장 의사가 없다는 걸 암시했다. 하지만 이후 그는 "나도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정확히 모르겠다"면서 은퇴설에서 한발 물러섰다.
그는 축구 선수로 많은 나이에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또 거침없는 입담으로 당당함을 보여주고 있다. 즐라탄은 스스로를 '사자'라고 표현한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사자들은 스스로를 인간과 비교하지 않는다'고 적어놓았다.
최근 스웨덴 보건 당국은 축구 클럽에 친선경기를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가 최근 입장 변화를 보였다고 한다.
즐라탄은 최근 AC밀란 구단으로부터 이탈리아 밀라노로 복귀하라는 연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스톡홀름에 머물고 있다. 세리에A 재개가 확정될 때까지 스웨덴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유럽 매체들은 전했다.
즐라탄의 말과 행동은 거침이 없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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