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 임찬규가 첫 연습경기에서 호투를 펼치며 청백전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임찬규는 24일 잠실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3안타와 1볼넷을 허용하고 1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전 류중일 감독은 "오늘은 날씨가 변수인데 투구수는 정해 놓지는 않았다. 그 전에 많이 맞다고 전 경기(청백전)에서 잘 던졌다. 오늘 투구 내용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4이닝 동안 68개의 공을 던짐으로써 정규시즌 준비를 사실상 마쳤다고 볼 수 있다. LG는 5월 5~7일 두산 베어스와 개막 3연전에 차우찬, 송은범, 임찬규 순으로 선발투수를 내보낼 계획이다.
임찬규는 최고 142㎞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을 모두 안정적으로 구사했다. 자체 청백전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던 임찬규는 이날 적극적인 스트라이크존 공략과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SK 타자들을 무력화시켰다.
1회초를 13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로 막으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선두 노수광과 고종욱을 3루수 플라이와 땅볼로 잡은 뒤 최 정을 127㎞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2회 1사후 한동민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얻어맞으며 1실점했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129㎞ 슬라이더가 높은 코스로 들어가는 실투였다. 그러나 채태인과 이재원을 투수 땅볼, 삼진으로 각각 처리하며 이내 안정을 찾았다.
3회에는 1사후 정 현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노수광을 2루수 땅볼, 고종욱을 1루수 땅볼로 각각 잡고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2안타를 허용했으나,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선두 최 정과 제이미 로맥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그러나 한동민을 137㎞ 직구, 채태인은 110㎞ 커브로 잇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이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위기를 벗어났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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