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자취의 어려움을 하나씩 깨닫고 있는 '캥거루족' 오민석이 자취 선배 윤박에게 예상치 못한 자취 꿀팁을 전수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오민석이 자취의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동료이자 후배인 윤박의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박은 29세 독립해 5년 차 싱글라이프를 살고 있는 '자취 베테랑'으로 오민석 못지않은 허당과 해탈한 자취 스킬로 모(母)벤져스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이날 윤박의 집을 방문한 오민석은 자신 보다 안정적이고 깔끔한 자취를 이어가는 윤박을 보며 감탄을 자아냈다. 반려견 3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윤박은 거실 맞은편 찢어진 벽지로 허당의 향기를 비췄지만 이 또한 오민석의 눈에는 "괜찮다"라는 감탄이 터질 정도로 자취 선배의 스킬이 곳곳에 느껴졌다.
오민석은 본격적으로 윤박에게 독립 노하우를 물었고 윤박은 불편하지만 만족감이 큰 독립 생활을 털어놨다. 특히 설거지는 밀리면 자신이 사용한 그릇이 없어진다는 명쾌한 답을 내리는가 하면 빨래를 색깔별로 하는 것에 대해 "나는 안 변하더라. 변한다 해도 개의치 않다"며 "대충사는 게 노하우다"라는 명언을 남겨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들었다.
윤박은 자취 음식도 거뜬하게 만들었다. 지난밤 먹고 남은 족발로 오일 파스타를 만들어 오민석에게 대접한 것. 특히 윤박은 깔끔하게 정돈된 냉장고를 공개해 오민석은 물론 모벤져스의 눈을 사로잡았다. 윤박은 "장볼 때 기본적인 것만 있으면 된다. 달걀, 양파, 대파, 마늘만 있으면 기본적인 음식은 다 할 수 있다"라며 진정한 자취 꿀팁을 전수했다. 오민석은 "네가 5년 살았다고 너한테 배울 게 많다"며 연신 감탄했다.
전날 남은 족발로 만든 파스타의 맛은 대성공이었다. 오민석은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 맛있다"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자취 선배인 윤박은 여기에 힘입어 자취의 불편함 보다 만족감이 크다고 고백하며 오민석의 독립을 응원했다. 윤박은 "서른 살이 되기 전 독립하는게 목표였다. 그래서 29살 때 독립해 5년째 혼자 살고 있다. 독립 생활이 불편한 것도 있지만 만족감도 크다. 독립하기 전으로 다시 못 돌아갈 것 같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오민석은 여전히 엄마의 손길을 그리워하고 있었던 것. 오민석은 "난 엄마 집에 갈 때 그렇게 느낌이 좋다"라고 말해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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