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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KBO실행위, 엔트리 확대 8월18일부터 적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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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BO리그 엔트리 확대 시기가 약 2주 앞당겨진다.

KBO는 28일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실행위원회를 열고 엔트리 확대 시점을 기존 9월 1일에서 선수들의 체력 저하를 우려해 2연전이 시작되는 날짜부터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종전 팀당 26경기에 적용되던 확대 엔트리가 54경기로 2배 이상 늘어 선수단 운용 폭이 넓어지게 됐다.

KBO는 코로나19사태로 열리지 못한 160경기의 편성 일정을 29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인데, 2연전 시작 시점은 8월 18일로 잡고 있다. 올해 1군 엔트리는 지난해보다 1명이 늘어난 28명이며, 엔트리 확대시에는 33명까지 늘릴 수 있다.

실행위는 또한 육성 선수는 개막 다음날인 5월 6일부터 등록이 가능하도록 했고, 트레이드 마감일과 국내 선수의 포스트시즌 출전 자격 시한은 7월 31일에서 8월 15일로 연장했다. 외국인 선수의 포스트시즌 출전 자격 시한은 기존 8월 15일에서 9월 1일로 늦췄다.

2021년 신인 2차 지명은 대학 수시모집 일정(9월 23일~29일 예정)을 고려해 9월 21일로 정하고, 신인 1차 지명은 아마야구 경기 재개일이 확정되는 대로 다시 논의키로 했다.

개막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유증상자 발생시 현역 엔트리 운영과 관련해 유증상 발생으로 PCR 검사를 받는 선수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엔트리 마감 이후 상황이 발생하면 경기 개시 1시간 전까지 엔트리 교체가 가능토록 했다. 유증상으로 엔트리 말소된 선수는 최대 3일까지는 등록 일수가 인정되고,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말소 기간인 10일이 경과하지 않더라도 1군 복귀가 가능하다.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서 선수단 운영과 관련해 원정 선수단 이동시 구단 버스로 단체 이동할 것으로 권고하고, 선수가 개별 이동할 경우 반드시 선수단과 함께 발열 체크 후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2군 엔트리 이동시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원정 선수단은 숙소내 사우나 이용을 금지키로 했으며 피트니스센터 이용시에는 마스크와 일회용 라텍스 장갑 착용을 의무화했다. 도곡=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