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유로2020 그대로 열렸다면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을 것같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캡틴 해리 케인(토트넘)이 19일(한국시각) 영국 전문 매체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로2020 연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올해 6월 열릴 예정이던 유로2020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1년 연기됐다. 해리 케인은 올해 1월 1일 수술을 요하는 심각한 햄스트링 파열 부상 이후 토트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주득점원인 해리 케인이 빠진 상황에서 손흥민의 '하드캐리'가 이어졌지만 2월 번리전에서 손흥민마저 오른팔이 골절되며 토트넘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3월 리그가 중단되고 재활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벌게 됐다. 리그가 6월 재개될 경우 케인은 충분히 경기에 나설 몸을 만들었다.
그러나 케인은 만약 유로2020이 예정대로 6월 진행됐을 경우 완벽한 컨디션을 갖추기 어려웠을 것으로 봤다.
케인은 "부상을 당할 때마다 한번도 서둘러 복귀한 적이 없다. 내 스스로 뛸 준비가 됐다고 생각됐을 때 돌아왔다. 부상 프로토콜을 지켰고,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복귀했다"고 했다. "그런데 이번 부상에선 만약 유로가 지금 치러진다면 나는 훈련이나 경기력 측면에서 완벽한 몸상태를 만들지 못했을 것같다"고 덧붙였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내가 코로나로 인한 긴 휴식기의 수혜를 받았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제 부상은 좋아졌다. 언제 돌아오든 치료를 위한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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