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얄궂은 운명이다. 충격의 9연패에 빠진 SK 와이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만난다. 올 시즌 염경엽 SK 감독과 손 혁 키움 감독의 첫 '선후배' 대결이 펼쳐진다.
SK는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과 첫 맞대결을 펼친다. SK는 9연패의 늪에 빠져있다. 반면 키움은 1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승리하며, 4연패를 끊고 반등에 시동을 걸었다. 희비가 엇갈린 상황에서 고려대 선후배인 염 감독과 손 감독의 지략 대결. 결국 선발이 버텨야 이긴다.
SK는 리카르도 핀토가 선발 등판한다. 핀토는 2경기에서 극과 극의 피칭을 했다. 2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18(11⅓이닝 4자책점). 지난 13일 잠실 LG전에선 4⅔이닝 동안 7안타, 4사구 5개(4볼넷)로 고전했다.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무려 10실점(3자책점)했다. 구위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제구가 관건이다. 제구가 되면 치기 쉽지 않은 공이다. 키움 타자들은 연습경기에서 핀토를 한 차례 만난 기억이 있다. 당시 핀토는 4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키움 상위 타선은 반등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부진했던 2번 타자 김하성이 17일 첫 멀티 히트(3안타)로 살아났다.
키움은 최원태가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최원태는 '구위 업그레이드'로 기대를 모은다.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2.92(12⅓이닝 4자책점)을 기록했다. 타선의 도움이 필요하다. 최원태는 SK를 상대로 강했다. 지난해 6경기에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통산 12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3.21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SK는 올 시즌 팀 타율이 2할3푼(9위)으로 부진하다. 홈런도 8개로 적다. 첫 승의 기회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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