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송지효와 김무열이 훈훈한 티키타카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20일 오전 방송된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영화 '침입자'의 주역 송지효, 김무열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송지효와 김무열이 열연한 영화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오는 6월 4일 개봉 예정이다.
극 중 송지효는 털털하고 친근한 이전의 이미지를 뒤로 한 채 색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그가 연기한 유진은 실종된 이후 25년 만에 집에 돌아왔지만 그녀를 낯설어하고 의심하는 오빠 서진으로 인해 감춰왔던 비밀을 조금씩 드러내는 미스터리한 인물.
이날 송지효는 "진짜 잠을 많이 못 자고 왔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에 DJ 김영철이 "그럼 이 시간엔 뭘 하시냐"고 묻자 김무열은 "막 잠에서 깨는 시간", 송지효는 "지금 저는 엄청 자고 있을 때다"라고 말했다.
송지효는 "극 중에서는 오빠-동생 사이로 나오는데, 현실에선 제가 김무열보다 한 살 많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김무열은 "촬영장에서 (송지효에게) 형이라고 불렀다. 평소에 너무 성격이 털털하셔서 그랬다"고 농담했다.
하지만 촬영장에서 송지효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라고. 김무열은 "(송지효와) 영화에서는 항상 서로 째려봤던 것 같다"며 "연기할 때는 웃음기가 싹 사라진다"라고 프로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송지효는 "이제 40대"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10대보다 20대가 재밌고, 20대보다 30대가 재미있다. 그래서 40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를 들은 김무열이 "이런 이야기는 처음 들었는데, 이런 마인드가 좋다. 저도 이렇게 생각해야할 것 같다"고 하자 송지효는 "30대를 더 즐겨라"며 현실 조언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송지효는 "마흔 살이 안 좋은 점은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거다. 지난 주에 뭐 했는지 모르겠고, 멀티가 안 된다"라며 "그 사이에 재밌는 건 영화를 두 번 봐도, 세 번 봐도 재밌다는 거다"라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영화보다 뮤지컬을 먼저 시작한 김무열은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남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김무열은 "원래 고등학생 때부터 연극 전공을 하게 되어서 연극과 뮤지컬을 하고 싶었다"며 "자연스럽게 영화와 드라마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반면 송지효는 "저는 연극과 뮤지컬을 하고 싶은데, 몸을 잘 못 쓴다"며 "희망만 가지고 있다"고 웃었다.
김무열은 "(송지효가) 예전에 샴푸 광고를 찍은 적 있는데 짧게 노래를 한 구절씩 부르는 콘셉트가 있었다. 그걸 보고 놀랐다. 음이 좀 많이 틀리고 자신이 없어보였다"며 "나중에 좀 친해졌을 때 '그 광고 속 노래 왜 그렇게 부른 거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전혀 모르더라. '왜? 그게 이상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송지효는 "'난 최선을 다해서 했는데 왜 그게 이상하게 들려?'라고 답했던 기억이 난다. 난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송지효와 김무열은 DJ 김영철과 인사를 나누며 마무리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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