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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우는 23일 대구 두산전에서 2년 여만의 선발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 라이블리와 백정현의 부상 공백으로 신음하고 있는 선발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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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선발 라이블리가 1타자 만에 옆구리 통증으로 조기 강판하면서 불펜 투수를 6명이나 동원했던 터. 최대한 길게 가야 했다. 김대우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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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까지 2안타 무실점으로 1-0 리드를 굳게 지켰다. 하지만 2년여 만의 선발 등판은 이닝이 거듭될수록 쉽지 않은 미션이었다. 타순이 한 바퀴 돈 3회 1사 후 페르난데스 벽을 넘지 못했다. 초구 슬라이더를 넣다가 우월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다음 타자 최주환에게 시즌 5호 백투백 홈런을 내주면서 아쉬운 1-2 역전을 허용했다. 2사 후 오재원에게 왼쪽 펜스를 맞는 2루타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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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로 팽팽한 상황에 5회부터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고졸 신인 황동재가 만루홈런을 허용하면서 1-6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시즌 초 삼성의 선발 마운드는 최대 위기다. 외인 에이스 라이블리가 옆구리 근육 손상으로 이탈했다. 8주 공백이 예상된다. 토종 에이스 백정현도 종아리 부상으로 빠져 있다. 아직은 구체적인 복귀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상위 순번 선발 2자리가 비어 있는 상황.
벤치는 비상 플랜을 짜고 있다. 그 컨틴전시 플랜의 중심에 공격적 피칭으로 눈도장을 찍은 김대우가 있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