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언제든 불러주면 싸우겠다"
축구 선수 출신의 파이터 배동현(35· 팀피니쉬)이 당찬 포부를 전했다.
배동현은 23일 잠실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ARC 001 메인 이벤트 허재혁과의 대결해서 3라운드 1분 3초에 파운딩에 의한 TKO로 승리했다.
배동현은 축구 선수 출신의 파이터로 격투기 선수로 전향,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해 달려왔다. ROAD FC 센트럴리그에 출전한 경험이 있고, 로드 FC가 개최하는 대회에 뛰기 위해 열심히 훈련했다. 그리고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과의 대결로 그 꿈을 이루게 됐다.
경기 후 배동현은 "로드 FC 무대에 뛰는 게 꿈이었는데, 정말 꿈이 이루어져서, 그 무대에서 승리하게 돼서 너무 감사드린다. 그리고 둘째가 조리원에서 퇴원하는 날인데 못 가봤다. 나를 위해 희생해준 아내에서 너무 고맙고, 정말 사랑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배동현의 승리에는 팀피니쉬 박준오 감독의 공이 컸다. 박준오 감독은 배동현을 지도한 스승으로 배동현이 승리할 수 있도록 1부터 10까지 모든 걸 도왔다. 박준오 감독은 "뒤늦게 시작한 격투기인데, 맏형 노릇하고, 주장이라서 힘들 텐데 그런 부담감 다 이겨내서 고맙다. 이런 좋은 무대에서 데뷔전 승리해서 기쁘다"며 제자의 승리를 축하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며 배동현은 대한민국 헤비급 파이터로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제 본격적으로 파이터 커리어의 날개를 펼 차례다.
배동현은 "로드 FC에서 불러주시면 언제든 싸우겠다. 대전 팀피니쉬 배동현 지든 이기든 재밌게 싸운다. 그런 얘기만 들으면 된다. 로드 FC에 너무 훌륭한 선수가 많아서 챔피언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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