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KBO리그의 미래를 밝힐 좌완 영건 투수들이 맞붙는다.
26일 창원NC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시즌 첫 맞대결이 열린다. 키움은 이승호를, NC는 구창모를 선발로 예고했다. 두 투수는 지난해 8월 16일 선발 맞대결을 펼쳤고, 나란히 조기 강판된 기억이 있다. 당시 구창모가 2⅓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승호는 2이닝 3실점으로 승, 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구창모는 올 시즌 팀의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다.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무패, 평균자책점 0.41(22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올라있다. 최근 2경기 연속 8이닝을 소화할 정도로 '이닝 이터' 역할까지 소화하고 있다.
NC는 14승3패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선발진이 안정됐고, 타선도 고르게 폭발하고 있는 상황. 2위 LG 트윈스와의 격차는 3경기다. 최근 2연승으로 분위기도 좋다. 구창모는 지난 시즌 키움을 상대로 기억이 좋지 않다. 3경기에 나와 1승2패, 평균자책점 7.04(15⅓이닝 12실점)으로 부진했다.
키움은 이승호를 선발로 내세운다. 팀 4선발로 자리 잡은 이승호는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91(14⅔이닝 8실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 이하 투구를 했다. 초반 제구가 관건이다. 지난해 NC를 상대로 4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7.31(16이닝 13자책점)로 약했다.
키움은 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에서 1승2패를 기록했다. 10승8패 공동 4위다. 타선이 점차 살아나고 있지만, 불펜진이 불안하다. 이승호가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구창모는 지난해 11월 열린 프리미어12 대회에 국가대표로 발탁된 바 있다. 그러나 시즌 막판 허리 부상으로 최종 낙마했다.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대체 투수로 발탁된 게 이승호였다. 묘한 인연이 있는 두 투수의 대결이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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