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스타 커플'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제니퍼 로페즈 커플이 아직 뉴욕 메츠 구단 인수를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부호 투자자들로 부터의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로페즈 커플은 메츠 구단 인수에 다시 나섰다. 두사람은 최근 JP모건체이스 선임 은행원들과 함께 메츠 구단을 인수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로드리게스-로페즈 커플은 '폭스뮤직' 회장인 로버트 크래프트와 미식축구(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구단주인 주나단 크래프트를 최근 만나 메츠 인수 투자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뉴욕포스'는 "크래프트가 야구단을 사는 것에는 관심이 없지만, 메츠와 씨티필드에 대한 로드리게스-로페즈 커플의 계획에 매우 흥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메츠 구단을 인수하게 되면, 씨티필드 주변을 재개발하고 야구장을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바꾸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커플은 지난해부터 메츠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지난해 헤지펀드 억만장자 스티브 코헨과 손잡고 인수 지건까지 갔지만 무산됐었다. 전직 메이저리그 스타 출신인 로드리게스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팝스타인 로페즈는 어마어마한 부자다. 두사람이 현재 쓸 수 있는 유동 현금 자산은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정도다. 하지만 메츠 인수에는 26억달러(약 3조1000억원) 이상이 필요할 전망이기 때문에 두사람의 자산만으로는 부족한 게 현실이다.
데릭 지터가 금융가 브루스 셔먼과 함께 손을 잡고, 상대적으로 적은 지분을 소유하기로 하면서 투자자 그룹이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주가 된 것과 같은 방식이다. 실질적으로 현재 마이애미 구단의 공식 구단주는 브루스 셔먼이고, 지터는 얼굴마담이자 사장으로서 구단의 살림을 맡고 있다.
로드리게스-로페즈 커플은 지난달에는 롱아일랜드의 생명공학 분야 억만장자인 웨인 로스바움의 투자를 유치하려고 했다. 하지만 로드리게스-로페즈 커플이 자신들의 명예와 유명세에만 관심이 있다고 판단한 로스바움이 발을 뺐었다.
현지 언론에서는 로드리게스-로페즈가 크래프트 형제를 설득해 메츠 인수를 성사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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