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고 1위 독주를 이어갔다.
NC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서 노진혁과 나성범의 투런포 2개 등 14개의 안타로 8대6의 승리를 거뒀다. NC는 19승6패를 기록하며 20승 고지에 1승만을 남겼다.
NC 최성영, SK 이건욱의 유망주 선발 맞대결은 기대한 투수전이 아닌 타격전이었다. 불펜 싸움에서 NC 마운드는 SK 타선을 막아낸 반면, SK는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한 NC 타자들의 매서운 타격을 이겨내지 못했다.
SK가 1회초 남태혁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자 NC는 곧바로 1회말에 반격을 했다. 선두 박민우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2번 이명기의 좌중간 안타 때 박민우가 홈까지 들어와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3번 나성범의 2루타와 5번 박석민의 1타점 우익수 희생 플라이, 강진성의 1타점 좌전안타, 7번 노진혁의 우월 투런포가 터지면서 단숨에 4점을 더해 5-1로 앞섰다.
SK는 2회초 8번 정 현의 좌중간 2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2사 3루서 정의윤의 우전안타로 2-5로 따라갔고, 4회초엔 김강민의 투런포가 나와 4-5, 1점차까지 쫓았다.
양팀 선발은 채 4회를 넘기지 못했다. NC 최성영은 3⅔이닝 동안 6안타(1홈런) 4실점(3자책)을 기록했고, SK 이건욱은 3회까지만 던지고 7안타(1홈런) 5실점에 그쳤다. 1점차로 따라붙은 SK는 4회말 수비 때 김택형을 올리면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미 불이 붙은 NC 타선은 SK의 불펜도 뚫었다. 4회말 박민우의 볼넷에 나성범이 우월 투런 홈런을 쳐서 7-4로 점수차를 벌린 NC는 5회말엔 세번째 투수 박민호를 상대로 노진혁의 2루타와 8번 알테어의 좌전안타로 1점을 더해 8-4까지 앞섰다.
NC 타자들이 점수차를 벌리는 사이 NC 불펜은 SK 타선을 잠재웠다. 두번째 투수 박진우가 2⅔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의 안정감 있는 피칭을 보였고, 7회초 1사 2,3루의 위기에선 세번째 투수 임정호가 올라와 대타 오준혁을 삼진, 7번 김성현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SK 추격의 의지를 꺾어버렸다. 지난 5월 29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나흘간 등판이 없었던 NC 마무리 원종현은 4점차로 앞서 세이브 요건이 되지 않았지만 9회초에 등판해 로맥에게 투런포를 맞는 등 2안타 2실점을 하고 경기를 끝냈다.
두번째 투수로 리드를 지킨 박진우가 승리투수가 돼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나성범은 투런포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의 고감도 방망이를 뽐냈다 지난달 28일 두산 베어스전서 5⅓이닝 1실점의 호투로 프로 데뷔 첫 승을 챙겼던 SK 선발 이건욱은 2승째를 노렸으나 NC 방망이를 견디지 못했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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