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역시 '복덩이'다. 두산 베어스에서 트레이드로 SK 유니폼을 입은 이후 마운드를 안정시키는 포수의 임무를 충실하게 하면서 타격에서도 팀을 승리로 이끄는 타점을 올리고 있다.
이흥련은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8회말 쐐기 2타점 2루타를 쳐 팀의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앞선 3타석에선 안타를 치지 못했던 이흥련은 8회말 2사 1,2루서 상대 투수 최지광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까지 날아가는 큰 2루타를 터뜨려 2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2-1의 1점차 불안한 리드에서 3점차로 벌린 이흥련은 9회초 마무리 하재훈과 호흡을 맞춰 승리를 지켰다.
-이흥련 선수가 타점을 올릴 때마다 팀이 승리하고 있어 팀과의 궁합이 잘 맞는것 같는데.
궁합도 운에 해당하니까. 잘되니까 조금씩 자신감이 붙는 것 같다.
-오늘 핀토의 피칭은 어땠나.
핀토는 저번 피칭보다 더 좋았던 것 같다. 지난 등판에서는 구위는 좋아는데 공이 날리는게 있었다. 오늘은 날리는 공이 줄면서 내가 그리는대로 들어왔다.
-3회말 마운드로 걸어가 통역도 없이 얘기를 나누던데.
당시 사인이 안맞아서 마운드로 갔다. 핀토가 얘길하는데 사실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알아 들어 벤치쪽을 보니 통역이 오고 있더라(웃음). 얘길 잘했고, 사인을 낸 대로 투심으로 (강)민호형을 잡아냈다.
-8회말 2사 2루서 앞 타자 최 항이 고의4구로 걸어나가 이흥련 선수에게 기화가 왔는데.
대기 타석에 나갈 때부터 항이 대신 나와 승부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진짜 항이가 걸어나가더라. 사실 이렇게 중요한 상황에서 내가 좋은 결과를 낸 적이 별로 없어서 내가 앞선 타석에서 어떻게 했고, 이번에 투수 최지광이 어떤 공을 던지는지.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만 생각을 하고 타석에 섰다.
-이제 SK 투수들과 대부분 호흡을 맞춰봤는데 직접 공을 받아보니 어떤가.
밖에서 볼 때보다 훨씬 좋다. 립서비스가 아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힘있고 정교하고, 변화구도 제구가 좋다. 김정빈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한번도 호흡을 맞추지 않은 상태에서 연습투구를 받압는데 공이 너무 좋더라.
-필승조의 오늘 피칭은.
요즘 좋다. 진용이랑 재훈이가 이번주에 한번도 던지지 않아 공에 힘이 있을 것 같아 직구를 많이 쓰면서 공격적으로 했다.
-계속 선발로 풀타임 뛰는데 체력적으로 힘든지는 않은지
아직까지 힘들다고 느끼진 못했다. 어제 하루 쉬어 괜찮다.
-이적 하자마자 경기에 나서고 있는데 인천에 살 집은 구했나.
계속 경기하고 원정을 가서 집을 알아볼 시간이 없었다. 다행히 정영일 형 집에 빈 방이 있어 잠시 신세지고 있다. 다음주 월요일에 쉬는 날이라 방을 알아보러 다닐 예정이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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