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강백호의 콜업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감독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갖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강백호가 오늘 2군 경기에서 4타석을 소화했다. 빠르면 화요일(8일)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백호는 지난달 22일 왼쪽 손목 인대 손상 진단을 받고 1군 말소됐다. 보름 간 휴식 후 6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 2군팀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나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7일 LG전엔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강백호는 이날 경기 중 우익수로 포지션 변경을 시도하기도 했다.
KT 타선은 6일 현재 팀 타율 3할3리로 NC와 함께 공동 1위, 팀 OPS(출루율+장타율)도 0.726으로 NC에 이은 2위다. 하지만 강백호가 이탈한 뒤 치른 14경기 팀 타율은 2할7푼4리(6위)다. 출루율(3할2푼8리·8위)과 장타율(4할1푼3리·7위)은 삼성 라이온즈, SK 와이번즈보다 낮았다. 유한준, 강백호의 이탈 뒤 조용호, 문상철 등이 중용되면서 빈자리를 메웠지만, 폭발력은 떨어졌던 게 사실이다. 14경기 타율 3할3푼3리, 5홈런 14타점, 출루율 4할, 장타율은 7할3푼7리를 기록했던 강백호의 복귀는 이런 KT 팀 타선에 적지 않은 힘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백호가 복귀한다면 유한준-멜 로하스 주니어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가 재건된다.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는 심우준, 김민혁과 9번, 1번을 오가며 꾸준히 활약 중인 배정대, 하위 타선에서 고군분투 중인 박경수까지 고려하면 KT 타선은 다시금 시즌 초반과 같은 활약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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