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롯데 자이언츠 주장 민병헌이 LG 트윈스와의 주말시리즈에서 1군에 복귀한다.
허 감독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갖는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민병헌을 12일 콜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12~14일 잠실구장에서 LG와 주말 3연전을 갖는다.
민병헌은 최근 우측 늑골 통증을 느껴 진단 결과 염좌 판정을 받고 부상자 명단(IL)에 등록됐다. 허 감독은 당초 복귀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지만, 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민병헌을 다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민병헌은 올 시즌 26경기서 타율 2할4푼8리(101타수 25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리드오프 뿐만 아니라 하위 타선까지 오가면서 출루율 3할1푼5리, 장타율 3할6푼6리의 활약을 펼쳤다. 올 초 허 감독 체제로 개현된 이후 주장직을 맡아 선수단 중심축 노릇을 해왔다. 복귀 후 롯데 타선에 힘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허 감독의 셈법은 다소 복잡해질 전망. 민병헌의 난조 이후 리드오프 역할을 맡은 손아섭의 활약이 나쁘지 않다. 손아섭은 1번 타자로 타율 3할5푼5리(31타수 11안타), 1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10일 부산 한화전에선 스리런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의 맹활약을 하면서 팀의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민병헌의 복귀를 계기로 리드오프 자리에 변화를 줄 수도 있지만, 최근 손아섭의 페이스를 고려할 때 결정이 쉽지 않을 만하다.
이에 대해 허 감독은 "민병헌의 몸상태가 완벽하다고 보진 않는다. 큰 부담을 주진 않을 것이다. 컨디션이 올라올 때까진 기다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경기가 끝난 뒤 마음이 바뀔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며 시간을 두고 고민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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