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자기 공에 확신을 가졌으면 좋겠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최근 1군에 합류한 김강률과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한 홍건희 가세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부상 이후 긴 재활 기간을 거친 김강률은 9일 창원 NC전에서 1⅔이닝 무실점 최고 구속 144km를 기록했고, 홍건희도 10일 창원 NC전에서 두산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였다. 홍건희는 9회에 등판해 1이닝 퍼펙트로 깔끔하게 뒷문을 잠갔다.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나왔다.
이튿날인 11일 NC전을 앞두고 만난 김태형 감독은 "김강률과 홍건희 둘이 합류한 게 크다고 본다. 건희는 도움이 되기 위해 트레이드 해왔으니까 앞으로도 잘해줘야 하는 선수다. 지금 2군에서 이형범이나 김명신이 경기를 뛰면서 좋아지는 모습이고, 현재 윤명준의 컨디션이 좋지는 않은데 그래도 전체적으로 안정되고 있다. 나머지 불펜 선수들이 모두 좋아지면 나중에 홍건희를 선발로 쓸 생각도 해볼 수 있지만, 당분간은 뒤쪽을 신경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홍건희와 김강률이 두산 불펜에서는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에 속한다. 김강률은 아직 본인의 최고 구속을 찾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김태형 감독은 "전혀 문제 없다"며 칭찬했다. 김 감독은 "투수는 자기가 원래 던지던 구속이 안나오면 끌어올리려고 힘을 주다가 밸런스가 무너지곤 한다. 지금 강률이는 '베스트'로 안던진지 1년이 넘었는데 밸런스가 좋다. 지금 밸런스대로만 던지면 분명히 좋아질 것이다. 계속 하다보면 좋아지게 되니까 자기 공에 확신을 가지고 차근차근 했으면 좋겠다"며 힘을 불어넣었다.
두사람 외에도 실질적 마무리로 활약하는 함덕주나 본 모습을 찾아가는 사이드암 박치국이 버티고 있고, 베테랑 이현승과 권 혁도 궂은 일을 맡고 있다. 확실히 개막 초반에 비해서는 불펜이 점점 더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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