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롯데 자이언츠 주장 민병헌이 1군에 복귀했다.
롯데는 12일 잠실구장에서 갖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불펜 투수 고효준을 1군 말소하고, 민병헌을 콜업했다. 허 감독은 앞서 민병헌을 LG전에 맞춰 콜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민병헌은 최근 우측 늑골 통증을 느껴 진단 결과 염좌 판정을 받고 부상자 명단(IL)에 등록됐다. 허 감독은 당초 복귀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지만, 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민병헌은 주말 LG전부터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민병헌은 올 시즌 26경기서 타율 2할4푼8리(101타수 25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리드오프 뿐만 아니라 하위 타선까지 오가면서 출루율 3할1푼5리, 장타율 3할6푼6리의 활약을 펼쳤다. 올 초 허 감독 체제로 개현된 이후 주장직을 맡아 선수단 중심축 노릇을 해왔다. 복귀 후 롯데 타선에 힘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병헌의 복귀로 롯데 타선도 재편될 가능성이 생겼다. 롯데는 그동안 민병헌이 빠진 리드오프 자리에 손아섭을 기용했고, 중견수로 강로한을 출전시켰다. 손아섭은 1번 타자로 타율 3할5푼5리(31타수 11안타), 1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10일 부산 한화전에선 스리런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의 맹활약을 하면서 팀의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2번 타순에선 더 높은 타율을 기록한 바 있다. 민병헌이 다시 리드오프 자리로 복귀하면서 손아섭과 시너지를 내는 그림을 그려볼 만하다. 하지만 민병헌의 컨디션이나 최근 손아섭의 페이스 등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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