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양준일이 여성 스태프를 중고차에 비유해 논란이 된 가운데, 직접 사과문을 올리며 재차 사과했다.
지난 3일 양준일은 '재부팅 양준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여성 제작진이 솔로라고 하자 "성격 급한 남자 얼른 채팅 달라. (제작진이) 가릴 처지가 아니라고 한다. 새 차를 중고차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이 발언이 뒤늦게 알려지자 '재부팅 양준일' 측은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후 양준일은 이날 프로젝트100을 통해 지난 3일 라이브 방송 도중 문제가 됐던 자신의 발언에 대해 간접 언급했다.
양준일은 "시력은 계속 떨어져 가지만 더 잘 보이는 게 뭘까. 내 눈에 보이는 피비. 너무나도 아름답고 귀여운 아이. 깨끗해서 뭔가 묻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흰색. 밖에도 흰색. 안에도 흰색"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내 자신은 내 입으로 시동이 잘 안 걸리는 중고라고 말했고 시든 꽃이라고 했다. (여러분 덕분에 다시 피어나고 있어요)"라며 "피비 그리고 풀하우스는 나에겐 밖에도 흰색, 안에도 흰색이다. 그들과 있으면 나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왜 내가 나의 팬들을 퀸, 킹이라고 부를까. 이 세상엔 나 자신 이상의, 위에 뭔가 있다고 믿는다. 나의 팬들이 그 한 부분이다. 이해성이 깊어 영원히 배우고 나눠도 교만해지지 않는 아름다움. 이런 것을 갖고 싶고 같이 찾고 싶다. 난 아름다운 게 좋다. 숨겨져 있는 아름다움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그 숨겨진 보석들을 찾는 하루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런 양준일의 간접적인 사과에도 비난의 여론은 끊이지 않았고 결국 양준일은 라이브 방송 후 9일 만에 장문의 영어 사과문을 올리며 직접 사과했다.
11일 양준일은 인스타그램에 "지난 3일 '재부팅 양준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나의 행동 때문에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던 내 발언뿐만 아니라, 내 발언이 성 편견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도 충분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개인적으로 직원들에게 나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고, 이번 기회에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싶다. 나는 또한 내게 더 많은 것을 기대했을 나의 퀸즈&킹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실망했을 팬에게도 사과를 전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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