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대구 프리토크]'경산행' 이승민, "앞으로 기회 더 줄 것..볼 판정은 경기의 일부"

by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KT삼성 더블헤더 2차전 선발투수 신인 이승민2020년 6월 13일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Advertisement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고졸 루키 이승민이 라팍에 희망의 씨앗을 심고 경산행 짐을 쌌다.

Advertisement
이승민은 14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의 주말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승민은 전날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 4⅔이닝 102구를 던지며 홈런 포함, 6피안타 7볼넷 3탈삼진 5실점했다. 102구 중 스트라이크는 절반 정도인 53개였다.

Advertisement
낯 선 프로 첫 마운드. 주심의 스트라이크존도 타이트 했다. 1회에만 볼넷 3개와 안타로 2실점 했다. 2,3,4회 잇단 위기 속에서도 병살타를 유도하며 추가 실점 없이 잘 버티던 이승민은 5회 유한준에게 동점 투런포를 허용했다. 2사 후 박경수에게 2루타, 천성호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투구수가 100개가 넘자 벤치는 교체를 지시했다.

허삼영 감독은 14일 브리핑에서 "결과를 떠나 5회를 채워주고 싶었다. 당초 90구 전후 생각했는데 투구수가 많아졌고, 공이 빠지는게 보여서 어쩔 수 없이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결과를 떠나 희망을 남긴 경기였다. 어려움이 많았지만 버텨냈다. 1회 살짝 긴장한데다 주심의 좁은 스트라이크 존에 당황하며 크게 무너질 뻔 했다. 선배들의 수비 도움으로 넘긴 뒤 2회부터 경기를 끌고 갈 수 있는 적응력을 보여줬다. 비록 5회를 채우지도, 승리하지도 못했지만 이승민은 자신의 미래 가치를 입증했다. 최고구속은 136㎞에 불과했지만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로 경기를 길게 끌고 갈 수 있는 선발형 투수임을 보여줬다.

허삼영 감독도 "원래 제구가 좋은 투수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주심의 (타이트한) 볼 판정은 과정이고 경기의 일부분이다.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잘 넘겼다"고 긍정 평가했다. 이어 "추후에도 기회가 갈 것이다. 마운드에서 마인드와 싸울 수 있는 기질을 타고난 선수인 만큼 장점을 살려줄 생각"이라고 향후 활용 방안을 이야기 했다.




Advertisement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