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전소니가 첫 드라마 주연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4일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된 순간'(이하 '화양연화')은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이야기 속에서 오랜 시간이 흐르고, 돌고 돌아 다시 만난 인연의 새로운 시작을 그리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과거 윤지수 역을 맡은 전소니는 신입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으로 마지막까지 빛나는 존재감을 선보이며 첫 드라마 주연 도전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이번 작품은 전소니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게 됐다. '여자들(2017)', '악질경찰(2019)', '밤의 문이 열린다(2019)' 등 그동안 스크린을 통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던 전소니의 첫 드라마 주연 도전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당돌한 돌직구 고백도 서슴지 않는 모습으로 첫 방송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던 전소니는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인물의 서사와 감정선에 자연스레 녹아 든 연기로 몰입을 선사했다. 특히 때로는 사랑스러움으로 미소를, 때로는 안타까운 눈물로 애잔함을 불러 일으킨 전소니의 섬세한 감정연기는 깊은 여운을 선사함과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전소니 이름 세 글자를 톡톡히 각인시켰다.
무엇보다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전소니의 열연은 마지막까지 안방극장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의상부터 헤어, 소품 하나까지도 디테일한 노력을 기울인 전소니는 90년대를 살아가는 과거 인물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전소니는 전체적인 분위기뿐 아니라 손마사지와 발로 눈을 치우는 버릇 등, 세심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으며 선배 배우인 이보영과도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2인 1역 또한 완벽하게 소화해내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런 전소니의 섬세함은 현재의 지수(이보영)와 재현(유지태)의 사연을 더욱 애틋하고, 뭉클함을 자아내는데 한몫을 톡톡히 해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듦과 동시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전소니의 '화양연화'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맡은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재탄생 시킬 줄 아는, 보여줄 것이 더 많은 배우이기에 앞으로 전소니가 걸어갈 연기 행보에 더욱 기대를 높인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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