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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래시포드가 영국 하원의원들에게 직접 편지를 보낸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3월 이후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봉쇄령 기간 동안 학교에 갈 수 없는 취약 계층 어린이들이 매주 동네 슈퍼마켓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15파운드(약 2만 2000원) 상당의 '푸드 바우처'를 지원했다. 바우처 정책 종료를 앞두고 래시포드가 직접 펜을 들었다. 하원의원들에게 이 정책의 연장을 읍소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고통받는 가정에서 방학 때 굶어야할 아이들을 위해 정책을 재고해달라고 읍소했다.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시고, 휴머니티를 보여주시길 간곡히 청한다. 여름방학 기간 '푸드 바우처' 정책을 취소하기로 한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당부했다. '2020년의 잉글랜드에서 가장 도움이 시급한 이들을 돌아봐달라. 부디 유턴을 부탁드린다. 가장 취약한 아이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일이야말로 최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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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의 편지 이후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이틀동안 들불처럼 일어난 여론의 뜨거운 압박 속에 영국 정부가 기존 정책을 급선회했다. '코로나 여름 푸드 펀드'라는 타이틀로 잉글랜드의 모든 어린이들은 여름방학 동안에도 밥을 먹을 수 있게 됐다. 주당 15파운드(약 2만 2000원)을 나눠주는 총비용은 1억2000만 파운드에 달한다. 보리스 존슨 총리 역시 "래시포드 선수의 빈곤에 대한 논의와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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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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