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기안84가 '우주 대스타' 김희철과 그림을 교환했다.
1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우주 대스타' 김희철과 그림 교환을 했다.
이날 퇴근한 기안84는 그림을 그릴 준비를 했다. 그는 "50호 크기의 유화 그림을 빌려 드렸는데, 다시 받을 때 새로운 그림을 선물하려고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기안84는 부엌으로 향해 설거지통을 가지고 작품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이젤 대신 운동기구를 사용하는가 하면, 종이봉투를 찢어 팔레트로 사용하기도. 급기야 기안84는 캔버스 위에 물감을 짜며 '자유로운 영혼'다운 작업 과정을 선보였고, 커다란 붓을 과감하게 셀프 리폼하는 예측 불가 작업기를 이어갔다.
그는 "뾰로롱"과 같은 정체불명의 의성어까지 더하며 미동도 하지 않은 채 열정적으로 그렸다. "눈이 맑더라. 눈을 특징으로 표현해보려고 했는데 어렵더라"는 기안84는 약 2시간의 예술혼을 불태웠다. 완성된 작품을 본 이시언은 "김래원 닮았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화제의 '기안 카'가 등장, 마을버스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는 강렬한 초록빛 자태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기안84가 그림을 되돌려 받기로 한 사람은 김희철이다. 그는 "제 만화를 재밌게 본다며 식사를 제안해 같이 하게 됐다. 이후로 먼저 연락을 해주는 고마운 형이다. 그래서 제가 먼저 연락하는 사람은 아닌데, 형님(김희철)한테는 가끔 한다"고 인연을 밝혔다.
또 빌려 준 그림에 대해 "어느 날 김희철 집에 놀러 갔는데 그림 자랑을 하더라. 그래서 '내가 하나 멋있게 그려줄게요'라며 취중에 약속을 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김희철은 "그림 준 거 아니었냐"고 묻자, 기안84는 "술 취했을 때는 선물이었고, 술 깨니까 내꺼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한강으로 간 두 사람은 그림 교환식을 가졌다. 김희철은 기안84의 그림을 소중하게 관리해 온 것을 자랑하며 "나한텐 네가 피카소였어"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기안84는 복학 후 힘들게 작업한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의 그림의 가치를 3억 원이라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이 "유작이어야 된다"고 하자, 기안84는 "유작이면 30억이다. 그만큼 팔 생각이 없다는 뜻이다"라고 밝혔다.
기안84는 초상화를 공개하기 전 "과정이 중요해요"라는 말을 시작으로, 과한 의미부여를 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공개한 그림은 알고보니 잘생긴 배우 얼굴에서 멈추지 않고 추상화로 이어가 다소 과한 그림이 된 것. 그림을 선물 받은 김희철은 기안84의 웹툰에 별점 1점을 매기며 "내 기분이다"라고 화답해 웃음을 안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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