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삼성 라이온즈 최채흥이 깔끔한 피칭으로 복귀를 신고했다.
최채흥은 2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전에서 6회까지 5안타 1실점 5삼진으로 쾌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채흥은 시즌 첫 3경기에서 3연승을 거뒀다. 하지만 롯데전 7이닝 무실점에도 노디시전을 기록한 뒤 이어진 2경기에서 각각 4이닝 7실점(5자책), 4.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특히 정강이에 타구를 맞아 부상까지 당했다. 허삼영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최채흥에게 한차례 휴식을 줬다.
허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나올 때마다 완봉하고 퀄리티스타트 할 수 있나. 1년에 선발로 28~30번 나가는데, 꾸준히 건강 유지해주는게 우선"이라며 "평가는 시즌 끝나고 하면 된다. 최채흥이 앞으로 잘 던져줄 거라 믿는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최채흥은 허 감독의 기대에 완벽하게 보답했다. 최고 144㎞에 달하는 빠른 직구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한화 타자들을 흔들었다. 1회와 3회는 3자 범퇴였다. 2회 2사 1, 3루, 4회 무사 2루의 위기도 후속타를 잘 끊어냈다.
최채흥은 6회초 김태균에게 깜짝 동점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어진 위기는 잘 마무리한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6회까지 투구수는 88개였다.
삼성은 6회말 상대 실수와 허 감독의 대타 작전 성공, 잇따른 적시타를 묶어 대거 7점을 뽑았고, 최채흥은 김윤수과 교체됐다. 이날 삼성이 11대3으로 승리함에 따라 최채흥은 시즌 4승째를 올렸다.
대구=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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