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키움은 지난 주 6경기에서 1패 뒤 5연승을 달렸다. 5연승 동안 실점이 모두 3점 이하였다. 그만큼 선발투수들이 승리의 발판을 잘 마련해주고, 불펜진도 실점을 최소화했다는 얘기다. 특히 3번의 끝내기 승리가 선수단을 하나로 모으는데 크게 일조했다.
반면 LG는 지난 주 상승세가 급격하게 꺾였다. 선두 NC를 바짝 따라붙으려다 두산을 만나 3연패를 당했다. 두산전 양상이 이번 주에도 이어질까 두렵다. 투수가 잘 던지면 타자들이 못치고, 타자들이 잘 치면 투수들이 초반부터 난조를 보이는 그런 양상이었다. 불펜투수들도 경기 후반 쓸데없는 실점을 하기 일쑤였다.
상반된 분위기 속에서 양팀이 시즌 7차전을 벌인다. 올시즌 지난 6번 대결에서는 LG가 4승2패로 압도했다. 5월 16~17일(더블헤더 포함) 잠실에서 2승1패, 지난 5~7일 고척에서도 LG가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LG로서는 분위기 반전 상대로 키움을 단단히 벼르겠지만, 투타 조화를 바탕으로 2위 경쟁에 뛰어든 키움의 안정세가 더 돋보인다.
지난 주 투타 성적을 보면 양팀은 극과 극을 달렸다.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은 키움이 2.29로 10개팀 중 1위, LG는 6.83으로 최하위였다. 반면 팀 타율에서는 LG가 3할2푼1리로 1위, 키움이 2할3푼8리로 9위였다. LG는 채은성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해 더 불리하다. 또한 선발투수 무게감에서도 키움이 앞선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올시즌 2승3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중이다. 시즌 초 불안했던 최원태는 5월 24일 롯데전부터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올리며 안정세를 이어오다 지난 11일 삼성전서 5이닝 6실점했지만, 17일 롯데전에서 6⅔이닝 9안타 3실점으로 다시 잘 던졌다. LG를 상대로는 지난 5일 고척에서 7이닝 5안타 2실점의 호투를 승리를 따낸 바 있다.
LG 선발 김윤식은 고졸 신인 좌완이다. 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가 불펜에서 불안감을 보여 지난 1일 말소됐다. 그동안 2군 경기에는 4차례 등판했다. 선발로 2번 나가 합계 9⅓이닝 11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두 경기는 구원으로 등판해 합계 2⅓이닝 2안타 2실점을 마크했고, 지난 21일엔 잠실에서 불펜피칭으로 컨디션을 가다듬었다. 투구수는 80개 안팎이고, 5이닝이면 만족이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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