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부상자 명단 제도는 좋네요."
KT 위즈 내야수 박경수가 파울 타구에 맞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부상자 명단 제도가 있어 빠른 복귀도 가능하다.
KT는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박경수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대신 내야수 김병희를 1군으로 불러들였다. 이강철 KT 감독은 "박경수가 파울 타구에 맞은 곳이 많이 부어서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2~3일 정도 쉬면 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경수는 전날 수원 NC전에서 6번-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4로 뒤진 6회말 2사 2루 타석에서 타격 도중 자신이 친 파울 타구가 왼쪽 정강이를 강타했다. 보호대 윗부분을 맞았고, 고통을 호소했다. 정상적으로 타격을 마쳤으나, 7회초 수비에서 강민국으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 감독은 "박승욱을 한 번 부르면 길게 써야 한다. 그래서 일단 김병희가 올라왔다"면서 "그래도 부상자 명단이 생겨서 한 명씩 올릴 수 있어서 좋다. 선수들에게 좋다. 2군의 백업 선수들이 한 번씩 1군에 올라올 수 있다"고 했다. 올 시즌 처음 도입된 부상자 명단은 선수들의 조기 복귀가 가능하다. 종전과 달리 말소 후 10일을 채우지 않아도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 핵심 선수들이 잔부상으로 빠져도 10일 이상 말소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 감독은 "좋은 제도다. 예전에 LG 트윈스가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로 백승현을 등록한 걸 봤었다. 잘 쳐서 다음날 엔트리에 등록됐다. 빠져야 하는 기존 선수와 올라온 선수 모두에게 좋다"고 했다.
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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