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하루의 휴식이 어떤 영향을 끼칠까.
24일 경기가 우천ㅇ로 취소되면서 25일 두산과 SK의 더블헤더가 열린다. 1차전은 전날 예고됐던 두산 유희관-SK 박종훈이 그대로 예고됐다. 2차전도 이영하-문승원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다.
23일 경기서 두산이 9대2의 완승을 거두면서 두산은 5연승을 달렸고, SK는 7연패에 빠졌다. SK로선 비로 하루를 쉬어가는 것이 나을 수도 있지만 다음날 더블헤더는 부담이다.
일단 첫 경기를 이겨야 부담이 덜기 때문에 1차전에 양팀의 화력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SK는 전날 김경호를 1번에 내세우는 파격을 선보였다. 선발 투수가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 라인업이 그대로 갈 가능성이 높다. 김경호가 테이블세터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SK 분위기가 살아날 수도 있다. 23일 경기서 두산보다 안타를 1개 더 많은 14개를 치고도 2대9로 패한 SK는 집중력이 약한 것이 단점이다. 최근에 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데 찬스에서 한방이 나오질 않다보니 경기의 흐름을 자꾸 상대에게 내준다.
두산은 반대다. 주전들의 잦은 부상으로 젊은 선수들이 출전하는데 페르난데스, 박건우, 김재환 최주환 등 중심이 워낙 좋은 타격을 하다보니 젊은 타자들이 큰 부담없이 뛸 수 있다.
박종훈과 유희관은 한번씩 등판했었다. 박종훈은 5월 26일 두산전서 플렉센과 맞대결을 펼쳤는데 당시 7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2실점(1자책)의 호투를 선보였다. 올시즌 도루를 많이 뺏기는 단점이 있는데 당시 두산전은 출루를 봉쇄하며 좋은 피칭을 했었다.
상대가 박종훈의 느린 투구를 이용한 도루를 감행하고 있기 때문에 빠른 타자들의 출루를 막아야하는게 급선무다.
유희관은 27일 경기서 문승원과 상대했었다. 당시 7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챙긴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공교롭게도 노수광 최지훈 정진기 등 왼손 타자들에게만 안타를 맞았다. 오늘은 SK 왼손 타자들을 잘 막아낼 수 있을지가 호투의 관건이 될 듯.
최근 상황이나 전력을 보면 두산이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하루의 휴식이 선수들의 컨디션과 정신력을 바꿔 놓을 수도 있어 승패 예측은 쉽지 않다.
1차전 상황에 따라 2차전 라인업은 달라질 수 있다. 하루 2경기라 포수가 바뀔 수 있고, 야수들도 베테랑인 경우는 빠질 수 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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