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 문승원이 연패 스토퍼로서 최고의 피칭을 했다.
문승원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서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4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6-0으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돼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최고 147㎞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을 다양하게 구사하며 1차전서 홈런 4개에 18안타를 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문승원은 올시즌 8경기서 1승3패, 평균자책점 3.72로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최근 SK 선발 중 가장 좋은 피칭을 하고 있었다. 5월까지만 해도 4경기서 1패에 평균자책점 6.10으로 좋지 않았지만 6월엔 4경기서 1승2패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은 1.78로 매우 좋았다. 4번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하면서 팀에 승리의 기회를 줬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가 1번 밖에 안됐지만 지금 가장 믿을 수 있는 SK 선발이었다.
1차전서 경기 도중 염경엽 감독이 쓰러지는 불상사까지 있었지만 6대14로 패해 8연패에 빠졌으나 2차전엔 문승원이 있어 희망을 걸어볼만했다.
문승원은 기대대로 이번에도 쾌투를 펼쳤다.
1회초 2사후 3번 최주환과 4번 김재환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1,2루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5번 허경민을 유격수앞 땅볼로 잡고 무실점으로 출발했고, 2회초엔 8번 김인태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추가적인 출루없이 잘 마무리했다. 3,4회엔 연속 삼자범퇴로 깔끔한 피칭을 이어간 문승원은 5회초 8번 김인태에게 또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었다. 그사이 SK는 2회말 최준우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3회말엔 최 정의 투런포로 3점을 뽑아 문승원을 응원했다.
문승원은 6회초 이날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1사후 3번 최주환과 4번 김재환에게 연속 우전안타를 맞고 1,2루 상황을 맞이했다. 하지만 문승원은 넘어지지 않았다. 5번 허경민을 중견수 김강민의 호수비로 잡아냈고, 6번 박세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말 로맥의 2타점 안타로 5-0으로 앞선 7회초에도 문승원의 공격적인 피칭은 이어졌다. 국해성을 3구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공 8개로 가볍게 삼자범퇴. 7회까지 89개의 공을 뿌린 문승원은 8회초에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봤지만 SK는 6-0의 점수차를 생각해 교체를 결정. 8회초 수비부터 김정빈이 올라왔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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