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미국의 영화 제작자이자 억만장자인 스티브 빙(55)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호화 아파트 27층에서 추락사했다
외신들은 23일(현지 시각) 측근 말을 인용해 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봉쇄 조치와 자택 격리가 길어지면서 외부와의 접촉이 줄자 우울감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빙은 18살 때 부동산 재벌인 조부로부터 약 6억 달러(약 7200억원)를 상속받았다. 그 뒤 다니던 스탠포드 대학을 그만두고 영화 제작에 뛰어들었다. 2000년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영화 '겟 카터'를 제작했고 2003년 코미디 영화 '캥거루 잭'의 시나리오를 썼다. 2004년엔 투자금 1억달러(약 1200억원)가 들어간 애니메이션 '폴라 익스프레스'를 제작했다.
현지 매체들은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빙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봉쇄령이 내려진 동안 주변 지인과 거의 접촉을 하지 못했으며 우울감을 호소했다고 한다.
또 AFP통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50대의 남성이 같은 장소에서 숨진 사실을 확인했으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빙은 헐리우드 여배우 엘리자베스 헐리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한 명 뒀다. 빙의 사망 당시 남겨진 그의 재산은 5억9000만달러(약 7100억원)으로 추산된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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